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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1.03.02
한국형전투기 KF-X 시제기, 언론에 공개…다음달 출고 예정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다음 달 출고식을 앞둔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조립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90%이상 조립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오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15년 체계개발사업을 시작한 한국형전투기의 시제기 출고가 임박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전투기가 한국형전투기 시제 1호기입니다. 90%정도 현재 조립이 완료됐고 기능점검과 도색을 거쳐 오는 4월이면 시제기 출고식을 할 예정입니다.
1년 여의 지상시험과 4년 동안 2,200여회의 비행시험을 하기 위해 모두 8대의 시제기가 제작됩니다.
한국형전투기사업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합니다. 개발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걸 고려한건데 기본 비행성능과 공대공 전투능력을 갖추는 체계개발은 2026년까지 마치고 공대지 전투능력을 구비하는 추가무장시험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합니다.
각각 8조 1,000억 원과 7,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투입되는 8조 8천억 원의 예산은 고용창출과 기술 수준 향상 등으로 환수돼 국내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발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1,85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는데 무기체계연구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효과는 약 24조 4천억 원, 기술적 파급효과는 약 49조 5천억 원으로 예상했고 일자리도 11만 개 이상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음 달 시제기 1호기가 출고되는 한국형전투기. 대한민국 영공수호와 국내 경제 기여라는 기대를 품고 내년 7월 첫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